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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다른 척추협착증 어떻게 구별할까?
2025.12.04 조회 : 43
허리 통증의 또 다른 주범, ‘척추협착증’이란?
허리가 아플 때 대부분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척추협착증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척추협착증은 말 그대로 척추관(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퇴행성 변화, 즉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나 인대가 두꺼워지고 관절이 자라나면서 공간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지요.
이 질환은 나이 드신 분들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척추의 퇴행 변화가 누적될 때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척추협착증이 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의 차이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통증 양상은 다릅니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생기며,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반면 척추협착증은 뼈나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통로가 좁아지면서 생기므로 서서히 진행되고, 나이가 들수록 흔합니다.
증상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디스크는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척추협착증은 허리를 펴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오히려 편안해집니다. 걷다가 다리가 저려 잠시 쉬면 다시 걸을 수 있는 ‘간헐적 파행’은 척추협착증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척추협착증의 주요 원인
척추협착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인한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노화: 척추뼈가 자라거나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 통로가 좁아집니다.
자세 불균형: 구부정한 자세,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척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줍니다.
디스크 탈출 후유증: 과거 디스크 질환을 앓은 후 협착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외상이나 수술 후 변화: 외상으로 인한 뼈 변형이나 수술 부위의 유착도 협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운동 부족, 체중 증가, 스마트폰 사용 시 구부정한 자세 등도 협착증 발생 연령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척추협착증 치료 방법
척추협착증의 치료는 증상 정도와 신경 압박의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며,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보행이 어렵다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척추협착증 환자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협착증 예방, 생활속에서 실천하기
척추협착증은 완전히 피하기 어렵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허리를 곧게 펴고, 오래 앉아 있을 땐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걷기, 수영, 요가 등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체중 관리: 복부 비만은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무거운 물건 조심: 갑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비트는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척추협착증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라고 해서 모두 디스크는 아닙니다.
걸을 때 다리가 저리거나 오래 서 있기 힘들다면, 척추협착증의 가능성을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허리가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보세요. 건강한 척추는 하루의 균형을 지켜주는 기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