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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가 이유 없이 아파요" 뼈가 서서히 죽어가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2026.07.14 조회 : 27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조기 발견이 예후를 바꿉니다

특별히 다친 적도 없는데 사타구니나 엉덩이 쪽이 묵직하게 아프거나,

걷다 보면 통증이 심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허리가 문제인가?" 싶어 척추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

이럴 때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퇴골두의 상태입니다.

​

오늘은 적지 않은 분들이 뒤늦게 발견하여 치료가 복잡해지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Avascular Necrosis of the Femoral Hea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는 환자분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료진의 직접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무엇인가요?

​

대퇴골두(Femoral Head)는 골반뼈의 소켓(관절와)에 끼워지는

허벅지뼈(대퇴골)의 둥근 윗부분입니다.

이 부위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거나 줄어들면,

뼈세포가 괴사(죽음)하기 시작합니다.

​

이것이 "무혈성 괴사(Avascular Necrosis, AVN)"입니다.

​

초기에는 뼈의 구조가 유지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괴사 부위가 무너지고(함몰) 고관절이 변형됩니다.

결국 고관절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목

내용

주요 발생 연령

30~50대 (비교적 젊은 연령층)

남녀 비율

남성에서 더 흔하게 보고됨

양측성

약 50~80%에서 양쪽 모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짐

조기 증상

사타구니·엉덩이 통증, 걷기 불편함

진행 시

고관절 변형, 보행 장애, 고관절 관절염



왜 생기나요? 주요 위험 요인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외상성 (직접적 원인)

대퇴골두 골절, 고관절 탈구처럼 외상으로 혈관이 직접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외상 후 일정 시간이 지나 무혈성 괴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외상성 (전신 요인)

•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 가장 흔한 비외상성 원인 중 하나

• 과도한 음주 (알코올 과다 섭취)

• 감압병 (잠수병)

• 겸상적혈구병, 혈액 응고 장애

• 방사선 치료

•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 (특발성)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 중이신 분,

음주량이 많은 분은 사타구니 통증이 생겼을 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반드시 감별 진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해서,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 사타구니 또는 엉덩이 깊숙한 곳의 둔한 통증

• 걷기 시작할 때 불편함, 쉬면 호전

• 특별한 외상 없이 서서히 시작

진행

• 사타구니 통증이 허벅지 앞쪽·무릎까지 이어지기도 함

• 걷는 거리가 점점 줄어듦

• 고관절을 돌리거나 다리를 벌릴 때 통증 및 제한

말기

• 심한 보행 장애

• 뼈 함몰로 인한 다리 길이 차이

• 쉬고 있을 때도 통증 지속

"허리인줄 알았는데 고관절이었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사타구니 쪽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고관절 평가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초기 X-ray에서는 이상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많아,

MRI가 조기 진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MRI는 혈류 차단에 의한 뼈 수종 등 초기 변화를

비교적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

괴사 범위가 작고 뼈 함몰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는

목발을 사용한 체중 부하 제한, 약물 치료(비스포스포네이트 등),

체외충격파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다만 비수술적 치료로 괴사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렵고,

진행을 늦추는 목적이 주가 됩니다.

수술적 치료

괴사 단계와 환자 연령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이 고려됩니다.

• 감압술 (Core Decompression) — 초기, 뼈 함몰 전 단계에서 적용

• 뼈이식술 — 괴사 부위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화 골이식

• 인공관절 수술 (고관절 전치환술) — 말기, 뼈 함몰과 관절 파괴 시 최종 선택

조기에 발견할수록 뼈를 보존하는 방식의 수술이 가능합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자주 물으시는 질문 Q&A

Q1. 스테로이드를 먹고 있는데 꼭 고관절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류마티스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으로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 중이신 분은 고관절 통증이 없어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권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타구니 통증이 생겼다면 반드시 조기에 MRI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Q2. 인공관절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모든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괴사 범위, 진행 단계, 연령, 활동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조기 단계라면 비교적 덜 침습적인 방식부터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3. 반대쪽 고관절도 검사해야 하나요?

네, 권고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습니다.

한쪽에서 진단되면 반대쪽도 MRI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 흐름입니다.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

​

• 사타구니나 엉덩이가 이유 없이 아프신 분

•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중이며 고관절 통증이 있으신 분

• 음주 후 또는 장기간 음주력이 있고 사타구니가 불편하신 분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진단 후 치료 방향이 궁금하신 분

 


서울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대표원장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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